집주인이 싸이코에요 정말 여러 사건들이 있었지만 거두절미하고 말하면

나가는 날에 집주인한테 폭행 당했습니다. 

양손으로 가슴을 팍팍 밀쳐서 결국 바닥에 넘어지고 그 뒤에 등 뒤에서 머리채 잡혀서 문 밖으로 끌려나갈 뻔 하다가 겨우 버팀

나를 문 밖으로 내쫓는 걸 실패하자 손톱으로 팔을 긁고 나를 잡아당겨 내 배 위에 올라타려고 함. 

몸무게가 거의 두 배 차이가 나기 때문에 (본인 45kg) 그 자세가 되는 순간 이 코끼리가 나를 죽일 수도 있겠다 싶어서 최대한 몸을 둥글게 만 자세로 버팀. 

코끼리는 배 위에 올라타려는 걸 실패하자 내 어깨와 등을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등과 머리를 수차례 가격함... 

맞고 핸드폰 줍는데 코끼리가 핸드폰 던져버릴까봐 무서웠따...;; 사람은 패는데 핸드폰은 놔두네 코끼리의 행동원리는 대체 무엇?

경찰 불렀는데 오히려 당당함. 나한테 경찰불렀냐고 사근사근하게 물어보는데 진심 싸패인줄...

경찰은 전화 후 두 시간 후에 왔고 1:1로 사건 진술을 했는데 둘의 진술이 다르고 증거가 불충분해서 고소해도 힘들 것 이라고 함 ...

코끼리는 이 와중에 자기 친구들한테 연락해서 한 명을 집으로 불렀고, (아주 약삭빠른 코끼리임)

경찰이 나와 얘기를 나눌 때 한마디씩 코끼리의 변호를 함; 

결론적으로는 억울하지만 법적으로 내가 코끼리의 폭행을 처벌할 수는 없었음... 

그 날만은 혼자인게 힘들었던 날이었음. ㅠㅠ,,, 

경찰이랑 헤어지고 차에서 엉엉 울었자너... 하지만 이젠 괜찮아!

그리고 만약 당신이 불행히도 입주해버렸다면,  집주인이 개인정보 달라고 하면 절대 주지 마세요 ! 

이 코끼리는 저에게 렌트 시 동거인으로 이름을 올려야 한다며 여권사진을 요구했고, 저는 흔쾌히 사진을 보내줬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말하길 이 코끼리는 저의 이름을 렌트 동거인으로 올리지 않았습니다. 

거짓말을 아주 잘 치는 코끼리입니다. (이사 열흘 전 메세지에서는 이름이 등록되어 있다고 했지만 거짓말이었음)

그리고 코끼리가 저의 개인정보를 단톡방에 뿌리고 다닌다고 합니다. 아마도 여권사진이겠죠

코끼리의 친구가 친절하게도 제 신상이 털리고 있다며 저에게 메세지를 보냈네요

걱정 고마워~ (>_O) 차단했어용

하지만 저는 잘못한게 없기 때문에 꿇릴게 없어요 ^-^ 

니 몸무게만 믿고 사람 패지 마라 코끼리야 ~ 뿌린대로 거둔다 ~ 

하도 맞아서 목이랑 등이 뻐근하네요...  

사진이 한 장 밖에 안올라가네요

혹시라도 원하는 사람 잇으면 맞아서 멍든 사진, 코끼리한테 머리털 뽑힌 사진, 그 집에서 살았던 사진 및 동영상 인증, 대화 내용, 전부 인증 가능 

저 같은 피해자가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써 봤어요

다들 정상인이 운영하는 쉐어하우스 가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