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평일에 연차 쓰고 다녀온 청평 수상레저 초대형 슬라이드 패키지 이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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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쇼츠에서만 보던 그 아찔한 높이의 초대형 슬라이드를 드디어 직접 타보고 왔습니다. 매번 주말마다 여행 계획을 세우다가 사람이 너무 몰릴 것 같아 차라리 평일에 깔끔하게 하루 연차를 내고 다녀오는 방법을 택했는데, 정말 탁월한 결정이었습니다. 한적한 물가에서 기다림 없이 놀이기구를 무제한으로 타는 즐거움은 일상에 찌들어 있던 직장인에게 더할 나위 없는 해방감을 안겨주었습니다. 여러 명이 함께 움직이다 보니 비용 부담을 덜어줄 합리적인 구성을 찾는 것이 우선이었는데, 워터파크 이용부터 다양한 수상 레저 장비 대여까지 묶여 있는 가평빠지패키지 덕분에 예산을 획기적으로 아낄 수 있었습니다.
슬라이드 출발선에 서서 내려다본 청평호는 생각보다 훨씬 아찔했지만, 이내 몸을 싣고 미끄러져 내려갈 때의 속도감과 공중으로 붕 떴다가 시원하게 강물로 빠져드는 순간의 짜릿함은 단연 압도적이었습니다. 물놀이를 워낙 좋아하는 터라 온종일 물속에서 살다시피 했는데도 질리지가 않았고, 오히려 놀면 놀수록 체력이 채워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마침 주변에 깔끔한 숙소까지 저렴하게 연계해 주는 가평빠지숙박패키지 프로그램이 아주 잘 갖춰져 있어서 복잡하게 개별 예약할 필요 없이 한 번에 일정을 정리할 수 있었던 점도 무척 편리했습니다.
물놀이를 마친 뒤 젖은 옷을 갈아입고 따뜻한 컵라면 한 그릇을 먹으며 바라보는 강가의 해 질 녘 풍경은 평일에 부린 사치 중에서도 가장 완벽한 순간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일정상 당일로 바짝 놀고 돌아가야 했지만, 물가 바로 앞에 위치해 전망이 끝내주는 가평빠지펜션 인근을 산책하다 보니 다음에는 무조건 1박 이상 머물며 바비큐 파티까지 풀코스로 즐겨야겠다는 욕심이 절로 생겼습니다. 굳이 멀리 남해나 동해까지 내려가지 않아도 서울 근교에서 이 정도 스릴과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가평빠지 공간이 있다는 사실은 매주 주말을 기다리는 직장인들에게 든든한 아지트가 되어 줍니다.
강바람을 맞으며 집으로 돌아오는 길 내내 온몸에 남아있는 물놀이의 피로감이 오히려 기분 좋은 나른함으로 다가와 피식 웃음이 났습니다. 눈을 감으면 여전히 그 파란 슬라이드 위에서 내려다보던 탁 트인 청평의 풍경과 시원한 강물이 살결에 닿던 촉감이 생생하게 떠올라, 조만간 가을바람이 불어오기 전에 서둘러 날을 한 번 더 잡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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