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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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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살다 보면 건강 경제 가정 인간관계 등에서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 찾아옵니다. 신앙생활을 한다고 해서 어려움이 없어지는 건 아닙니다. 믿음으로 살려고 할수록 더 힘든 시간을 만날 때도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하박국 선지자도 어려운 시대를 살았습니다. 나라가 무너지고 있었고 백성들은 죄악 가운데 있었습니다. 그러나 선지자는 절망 가운데서 놀라운 고백을 합니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17절) 환경은 무너졌지만 믿음은 무너지지 않은 것입니다. 무화과나무는 생활에 기쁨을, 포도나무는 풍요를 의미합니다. 감람나무는 생계와 경제를 의미하며 양과 소는 재산과 삶의 기반을 뜻합니다. 모든 게 무너진 상태입니다.
중요한 건 하박국이 현실을 부정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믿음은 현실을 모르는 척하는 것이 아닙니다. 눈앞의 문제를 인정하면서도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환경만 바라보면 낙심하게 됩니다. 문제만 바라보면 두려워집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바라보면 다시 일어설 힘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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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는 환경의 사람이 아니라 믿음의 사람입니다.
또한 믿음은 상황 속에서도 감사하는 것입니다.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18절)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도 하박국은 기뻐합니다. 세상은 조건이 좋아야 기뻐합니다. 돈이 많아야 기뻐하고 일이 잘돼야 웃습니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은 환경이 아닌 하나님 때문에 기뻐합니다.
사도 바울도 감옥에서 찬송했습니다. 옥문이 열려서 찬양한 게 아닙니다. 열리기 전에 찬양했습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 5:18) 감사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새로운 은혜를 주십니다. 환경은 변해도 하나님은 변하지 않으십니다. 길이 보이지 않아도 하나님은 일하십니다. 눈물이 있어도 하나님은 함께하십니다. 이 믿음이 우리를 살립니다.
아울러 믿음은 끝까지 붙드는 것입니다.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를 나의 높은 곳으로 다니게 하시리로다.”(19절) 사람의 힘과 물질엔 한계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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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의 도움도 영원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영원한 힘이 되십니다.
사슴은 험한 산길에서도 잘 넘어지지 않고 균형을 잘 잡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발을 이렇게 붙드신다는 것입니다. 인생길이 험해도 하나님이 붙들면 넘어지지 않습니다. 기도해도 응답이 없는 것 같고, 열심히 살아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 것 같습니까. 포기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지금도 일하십니다.
하박국은 절망 속에서 하나님을 붙들었고 결국 믿음의 승리를 경험했습니다. 우리의 삶에도 ‘비록’의 순간이 찾아옵니다. 비록 형편이 어렵고 건강이 약해지며 눈물이 흐를지라도 하나님을 붙드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하박국은 환경 아닌 하나님을 바라봤습니다. 조건을 보지 않고 하나님으로 기뻐했습니다. 끝까지 하나님을 붙들었습니다.
오늘 우리도 이런 믿음으로 살길 바랍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그래도 하나님은 나의 힘이십니다’라고 고백하는 믿음의 성도가 되길 축원합니다.
김동식 목사(목동성결교회)
◇전북 남원 목동성결교회는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소속으로 ‘말씀으로 살아가는 교회’를 꿈꿉니다. 2012년 남원 시내에서 시작해 2023년 교회가 없던 산동면으로 이전해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런 믿음으로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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